보도자료

인투셀(IntoCell)이 차세대 화학링커 ‘OHPAS(Ortho-Hydroxy Protected Aryl Sulfate)’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시작을 알렸다.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적용된 링커-톡신(linker-toxin) 기술은 주로 아민기를 가진 약물만 적용할 수 있다. 인투셀의 OHPAS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아민기뿐만 아니라 페놀기를 가진 약물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를 넓힌 기술이다. 인투셀은 OHPAS 링커 기술에 여러 페이로드(payload)를 적용해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링커-톡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Cellectar Biosciences)는 13일(현지시간) 인투셀과 진행중인 협력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셀렉타는 인지질-약물 접합체(Phospholipid Drug Conjugates™, PDC)를 개발하는 회사로, 최근 레고켐바이오와 딜을 체결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셀렉타는 종양세포에서 대사특성이 달라진다는 점에 기반해, 종양세포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세포막 지질을 타깃하는 인지질에테르(Phospholipid Ether, PLE) 플랫폼을 구축해오고 있다. PLE는 특정 종양세포를 타깃하며, 여기에 화학링커를 통해 페이로드(payload)를 연결하는 형태다. 셀렉타는 전체 구조를 PDC로 명명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약물은 종양세포에 결합한 뒤 곧바로 세포질로 들어가게 된다. 셀렉타는 혈액암과 고형암을 타깃해 PDC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인투셀의 신규 OHPAS 화학링커를 셀렉타의 PLE 플랫폼에 적용해 새로운 PDC를 개발해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하면서 셀렉타는 인투셀의 플랫폼이 기존 ADC 링커 기술과 비교해, 프로젝트에 따라 전체 링커를 맞춤화함으로써 유용성(utility)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셀렉타는 “이번 협력은 여러 페이로드에 대해 추가적인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가능하게 하는 연구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전임상 결과를 초과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계약에 따라 셀렉타는 향후 OHPAS 기술을 적용한 PDC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전세계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우리는 다중 타깃 PDC 플랫폼에 대해 셀렉타와 협력하면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PLE에 인투셀의 새로운 OPHAS 링커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검증했으며 혁신적인 PDC로서 경쟁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됐다”며 “우리는 PDC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셀렉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카루소(James Caruso) 셀렉타 대표는 “여러 타깃에 대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우리는 인투셀 기술의 차별화된 이점에 기반해 여러 PDC 후보물질 개발을 발전시켜왔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타깃 치료제 연구를 확장하게 돼 기쁘며, PDC 후보물질 개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태교 대표는 레고켐바이오의 공동창업자로 이전 CTO를 맡았으며, 2015년 인투셀을 설립했다. 인투셀은 올해 1월 시리즈C로 34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쳤다.

출처 :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3672